1. 최근 파키스탄 최대 야당인 파키스탄정의운동(PTI)은 임란 칸 전 총리를 포함한 정치범 석방 등 주요 요구사항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2024.11.24.(일)부터 기한 없이 시위를 지속할 예정임을 밝힌 바 있습니다. 특히 PTI 시위대는 카이버파크툰크와주 페샤와르, 펀잡주 라호르 및 라왈핀디 등 주요 지지기반 도시를 출발하여 수도 이슬라마바드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2. 파키스탄 정부는 해당 시위·집회를 저지하기 위해 경찰력에 더해 국경수비대 및 레인저 등 준군사조직을 대규모 투입하고, 특히 최루탄 및 고무탄 등을 사용한 강경 진압을 공언하고 있습니다. PTI측은 평화적인 시위를 예정하고 있으나, 지난 10월초 시위대-경찰 충돌로 사망자가 발생한 사례에서 보듯 이번 시위에서 물리적 충돌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3. 특히 파키스탄 정부는 이슬라마드 및 라왈핀디의 주요 진출입로를 컨테이너를 쌓아 차량 이동을 통제하고, 도심 도로 및 인근 고속도로까지 통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차량 이동 통제 조치는 이르면 11.23.(토)부터 시위가 종료될 때까지 수준을 조절하여 실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로 인한 극심한 교통정체와 이동 상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4. 과거 파키스탄 정부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 대응 사례를 감안하면, 이번 시위 당일 전후로 예고 없는 소셜네트워크(SNS) 접속 제한 조치, 무선전화 통신단절 등 인터넷 사용 제한 조치로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5. 한편, 상당 규모의 준군사조직이 시위 진압을 위해 당분간 수도권에 재배치됨에 따라 발로치스탄주, 카이버파크툰크와주 등 기존 테러 빈발 지역의 치안 공백이 발생하고 이를 악용한 테러 가능성도 우려됩니다.
6. 이와 관련 파키스탄 체류 우리 국민들께서는 ▲현지 언론을 통한 시위 동향을 지속 확인하는 가운데, ▲집회·시위 장소 및 다중밀집시설과 거리두기를 하시기 바라며, ▲불필요한 외출 및 이동을 자제하여 주시고, ▲필수불가결한 이동시 신분증 지참, ▲생활필수품 사전 구비 등 스스로의 안전을 위한 조치에 만전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7. 파키스탄에서 사건사고나 긴급한 용무가 있으신 우리 국민께서는 아래 대사관 긴급전화나 영사콜센터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주파키스탄 대한민국대사관
- 평일/주간 : +92-51-227-9380~1
- 주말/야간 : +92-301-854-6944(무선전화 통신단절 시 연결 불가)
*주파키스탄 대한민국대사관 카라치분관(영사관할구역 : 신드주)
- 평일/주간 : +92-21-3585-3950~1
*영사콜센터(서울, 24시간) : +82-2-3210-0404
- 무료전화앱
- 카카오톡·라인에서 '영사콜센터' 친구 추가 시 채팅 상담 가능. 끝.